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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서 만 명중에 하나밖에 없는 극심한 우울증에 걸린 저를 치료해주셨습니다.
    김지연 집사 (여, 44세, 동경순복음교회, 일본 고토쿠 오모지아 동경)

      나는 18살 때 하와이로 이민을 가서 고등학교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28살 때 일본을 가서 살게 되면서 우연히 순복음교회를 다니게 되어 그 뒤로는 인생의 굴곡 없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평탄하게 살았다. 하지만 평탄하게만 살았던 내 삶이 결혼을 하고 13년 만에 생긴 아이를 낳은 이후부터는 고통의 나날이 되었다.
      2003년 10월 30일, 우리 딸이 태어났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숨이 네 번이나 끊어질 뻔 했다는 얘기를 병원에서 하는데 그 순간,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흘러나왔다. 오랜 세월동안 소원하던 아이인데 왜 하필이면 숨이 끊어질 뻔한 아이를 주셨냐며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하게도 아이를 낳은 뒤로는 하루의 평균수면시간이 15분정도였고, 산후조리가 뭔지도 모른 채 잠도 자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약 한 달간을 미음만 먹었는데 그것도 속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체하기 일쑤였다. 약 한 달 이상을 고생하던 중 언니들이 백일도 안 된 아이와 나를 하와이로 데리고 갔다. 미국으로 가서 우리는 병원을 가보았고 검사를 해봤더니 아주 극심한 우울증과 함께 극심한 불안 증세를 동반한 만 명에 하나밖에 없는 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렇게 우울증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기도도 할 수 없었고 찬양소리조차 들을 수가 없었다. 감기에 걸렸어도 약을 먹지 않고 오렌지주스 한통으로 버텼던 나인데, 우울증약과 함께 수면제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처음에는 약을 먹지 않았다. 신앙의 힘으로 이겨보려고 모든 작정기도며, 새벽기도 할 것 없이 열심을 다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나아야겠다는 욕구가 올라오면서 더 불안해졌다. 여전히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불안해서 아이를 낳고 얼마 안 된 여자가 하루 24시간을 서서 왔다 갔다 하니까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거기에다 음식이 들어가면 뇌에서 체했다고 하니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몸은 체한 상태가 아님에도 내 뇌에서는 그리 반응하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았다. 넉 달 정도 우울증약을 먹으면서 점점 수면제약을 끊는 단계로 갔다. 하지만 초기 3년 동안은 하루에 수면시간이 15분정도였다. 그래서 다들 자는 시간에 방안에서 울리는 시계소리가 나에게는 번개소리로 들렸고 뇌가 그렇게 생각을 하게 하는 건지 어떤 소리도 다 막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서 항상 잠을 자지 못하니 눈꺼풀은 천근만근이었다.
      뇌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느낀 것은 약을 복용하고 6개월 정도 지난 뒤였다. 그때부터는 음식이 들어갔고 잠도 잘 수가 있어서 어느 정도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그 다음해에 3개월이 지나서 다시 새 하얀 밤이 찾아왔다. 그때부터는 머리가 하얘지면서 밤을 꼬박 샜다. 이러는 과정가운데 우리 남편과 아이도 불안한 가운데 살아야만 했다. 이제는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1분도 잠을 자지 못하고 그런 뇌의 반응 때문에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이 되지 않았다. 뇌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날 지경이었다. 그래도 약을 먹으면 정상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을 정도까지는 되었기에 자연스럽게 약을 먹는 것도 받아들였고 신앙생활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10년간을 우울증과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내년에는 우리 식구들 국적이 다 미국사람이기에 그곳에 가서 새 삶을 시작할 계획에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정신과가 사람을 제한해서 받고 보험료도 엄청 비싸서 의사를 만나는 것도 너무나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는 약을 안 먹으면 전혀 잠을 잘 수가 없고 모든 소리가 번개소리같이 들리는 등 아주 심각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제는 오랜 시간 약을 먹어서인지 기억력 감퇴와 함께 치매증상도 오게 되었다. 그렇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가끔씩 기본적인 생리적 현상도 불안정하게 되어 여자로서는 차마 부끄러운 일들도 생겼고 이렇게까지 이 병을 끌고 가야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아이의 방학기간을 고려하여 기도원을 가야겠다고 고민하던 중에 이 곳
    강남금식기도원이 시설도 좋고 괜찮다는 말을 친한 친구에게 전해 듣고 여기로 오게 되었다.
      이틀이 지나고 7월 18일 철야예배시간이었다. 강사목사님께 우울증으로 10년간 고생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안수기도시간에 뜨겁게 기도해주셨다. 그리고 그 날 목사님께서 기도굴로 가서 기도하라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굴로 갔고 금식을 시작했다. 일주일 정도 금식하면서 약을 안 먹고 버텨보았는데 역시나 내 의지로 버텼기에 힘들었다. 그래서 보호식 기간에 다시 약을 먹었다. 그러면서 철야시간에 있는 안수기도는 계속 받았다. 이상하게도 안수기도를 받은 날은 잠을 잘 수가 있었다. 하지만 또 다음 날부터는 힘이 들어서 약을 먹었고 완전히 약을 끊지는 못했다. 그런데 철야강사 목사님께서는 마지막 7월 27일 안수를 해주시면서 “다 승리하셨으니 이제 간증실로 가서 간증하세요.” 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아직 확신이 선 상태가 아니었기에 또 다시 기도굴로 가서 기도했다. 그때 기도굴에서 기도하면서 그동안 내 우울증을 아이 탓으로 돌리고 짜증 부렸던 것과 아이와 함께 자살하려고 했던 모든 죄들을 하나님께서 낱낱이 생각나게 하시어 회개케 하셨다. 솔직히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했지, 진짜로 죽고 싶었다. 잠에 들려고만 하면 머릿속에서는 살충기에서 벌레가 죽을 때 전기 일어나는 그 소리가 계속 났다. 하지만 기도원에 온 뒤로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정말 희망이 보인다. 그리고 확실하게 고침을 받았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은 8월 3일 금요철야예배시간을 통해서였다. 그날 한 자매가 기면증을 고침 받은 간증을 5분정도 했는데 그때 내 마음에서 마지막으로 귀신이 나가는구나 하는 확실한 믿음이 왔다. 그 간증을 들은 후 완전히 나갔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믿음으로 선포했다. “이 더러운 귀신아 나가라” 그렇게 입술로 담대하게 선포했더니 정말로 내 입술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고 이제는 승리했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기도원에서 한 달 동안 있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잠을 서서히 주시면서 믿음도 점점 굳건해지도록 하셨다. 이제는 잠도 잘자고 일어나면 머리도 맑아져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 같다. 지금은 약도 먹지 않고 1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할 정도로 완전히 좋아졌다. 내가 10년을 포기하고 받아들이면서 마귀의 올무가 되어 살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그 병을 대적하고 뛰어넘어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깨달았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원에 올라온 첫 날부터 이미 응답을 주셨다. 그 날 기도굴에서 기도했을 때 히브리서 12장 5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을 받았는데 그 말씀대로 이루어주셨기 때문이다. 나의 믿음을 세우시기 위해서 한 달 동안의 기한을 작정해주신 것 같다. 이제는 삶의 목표도 분명해졌다.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했기에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증인된 자로 설 것이다. 여태까지는 밤이 오는 것이 무섭고 싫었는데 지금은 담대하게 선포한다. 이제는 밤이 무섭지 않다. 그토록 새하얀 밤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새로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역사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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